'의형제' 개봉 16일만에 300만명 돌파

송강호 강동원 주연의 영화 '의형제'(감독 장훈)가 개봉 16일만에 3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4일 개봉한 '의형제'는 20일까지 전국 누적관객 304만1230명을 동원하며 올해 개봉작 중 첫 번째 300만 돌파 영화가 됐다.

두 톱스타와 주목받는 신예 감독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은 '의형제'는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장기 흥행 체제에 돌입했다. 지난해 800만을 넘긴 '국가대표'와 비슷한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의형제'는 '영화는 영화다'를 연출한 장훈 감독의 두 번째 영화로 전직 국정원 요원(송강호)과 버림받은 남파 공작원(강동원)이 서로의 신분을 숨긴 채 운명적으로 함께 생활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국가와 가정, 의심과 우정 사이를 오가는 심리묘사와 긴박한 스릴러가 영화의 백미다.

< 박종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