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서 '아시아 호텔 아트페어'
아시아 갤러리들이 참여하여 유명 호텔 객실에서 그림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제3회 아시아 탑 갤러리 호텔 아트페어'가 26일부터 28일까지 홍콩 완차이의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아트페어는 한국 화랑을 중심으로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의 유명 갤러리 72곳이 출품한 작품 1800여 점이 84개 객실에서 선보인다. 한국은 30개 갤러리가 800여 작품을 내놓았다.
이번 아트페어는 아시아 미술 시장의 통합과 교류·활성화를 위해 한국 화랑이 주축이 돼 중국·일본 화랑들과 손을 잡고 2001년에 만든 '아시아 아트 넷(ASIA ART NET)'이 주최하는 것이다. 아시아 아트 넷은 2008년 일본 도쿄의 뉴오타니 호텔에서 제1회 아시아 탑 갤러리 호텔 아트 페어를 개최했고 작년에는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두 번째 아트페어를 열었다.
안병훈 아시아 아트 넷 공동조직위원장은 "아시아 예술품 경매 시장의 중심지인 홍콩에서 열리는 제3회 호텔 아트페어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아시아 미술시장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