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슬기, "신세경 다음은 나!" 봉만대 감독 '덫' 여주인공 발탁

[스포츠조선 T―뉴스 이인경 기자] 신예 정슬기가 김서형, 신세경에 이어 봉만대 감독의 세번째 작품 여주인공이 된 소감을 밝혔다. 정슬기는 최근 '덫'의 여주인공으로 낙점됐으며, "꿈만 같은 일이 일어났다. 봉만대 감독님과 함께 하는 작품이라 더욱더 설래고 떨린다"며 감격스러워했다.

봉만대 감독은 에로 영화 출신이지만 감각적이고 세련된 연출력으로 충무로에 입성해,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의 김서형, '신데렐라'의 신세경을 여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두 여배우 모두 봉만대 감독과의 호흡 후, 주목받는 연기파 배우로 성장해 세번째 작품인 '덫'의 정슬기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슬기는 800대 1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봉만대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봉만대 감독은 "그동안 물망에 올라왔던 유미 역의 여배우들이 지나치게 색시하거나 인위적이였다. 정슬기를 보는 순간 바로 여주인공 유미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정슬기가 '덫'에서 10대의 어린 나이에도 묘한 매력을 풍기며 남자를 유혹하는 산골소녀로 두려운 존재에 대해서는 복종의 심리를 갖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치밀하고 집요한 성격을 지닌 팜므파탈적인 캐릭터다. 그는 산골 민박집에 들른 시나리오 작가(유하준)을 유혹해 파멸에 이르게 만든다.

정슬기는 "이런 연기를 하게끔 만들어주신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영화 속 유미처럼 정슬기의 매력에 빠질수 있도록 맘껏 매력을 발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슬기는 지난 해 MBC 아침드라마 '멈출 수 없어'로 데뷔했고, 현재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6에 후발주자로 합류해 못말리는 여고생 역으로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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