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CGV 영화 오래보기 대회' 개최, 올해는 누가 신기록?

[스포츠조선 T―뉴스 이진호 기자] '제2회 CGV 영화 오래보기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CGV 측은 23일 오전 9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제2회 CGV 영화보기 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6만 여명의 서류전형을 뚫은 310명의 일반인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23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개인, 커플, 단체전으로 구분돼 진행되며 50편의 영화가 다 상영될 때까지 계속된다. 총 2000만원의 상금이 걸렸으며, 20세의 최연소 참가자부터부터 44세의 최고령 참가자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 모여 저마다의 각오를 다졌다.

이날 등산용 백팩을 들고온 이혜민(29)씨는 "작년 'TV 오래 보기대회'에서 64시간 기록을 세운 적이 있다"며 "이번에는 68시간의 한국 기록을 깨겠다"고 밝혔다. 그는 커다란 가방 속에 잠을 깨기위한 수지침, 안마기구, 방울 토마토, 야채 등을 철처하게 준비해 와 취재진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한편 지난 해 왕십리 CGV에서 열린 1회 대회에서는 이상훈씨와 이수민씨가 68시간 7분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공동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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