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CGV 영화 오래보기 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이 수립됐다.
지난 23일 오후 12시 27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영등포에서 시작된 '영화 오래보기 대회'가 26일 오전 11시 17분에 70시간 51분 18초의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며 막을 내렸다. 지난해 기록 68시간 7분에서 영화 한 편을 더 본 기록이다.
영광의 주인공은 개인전에 참가한 최영미 안은숙 박진규 김호준 씨 등 4명으로 공동 기록을 세웠다. 주최 측은 참가자의 건강을 고려해 70시간째에 상영되던 영화 '내사랑 콩깍지'가 끝나자 대회 종료를 선언했고 한국기록원은 4명의 공동 우승을 승인했다.
우승자 박진규씨는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김연아의 경기를 볼 수 없어 마음을 졸였는데,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김연아 경기까지 볼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자들은 상품으로 각각 상금과 LG XNOTE 노트북, 한국 신기록 인증서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6만 여명의 응모자 중 300명을 선정했고, 불참자를 제외한 228명(개인전 156명, 커플전 38명, 단체전 34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