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병소장' 영화배우로 데뷔한 유승준 '연기 점수는 몇 점?'

[스포츠조선 T―뉴스 이진호 기자] 유승준이 8년만에 국내 팬들에게 가수가 아닌 배우로 모습을 드러냈다.

4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는 영화 '대병소장'의 기자 시사회가 열렸다. '대병소장'은 우리에게 친숙한 청룽이 직접 제작, 주연 등을 맡아 화제가 됐지만, 국내에서는 유승준이 출연한 영화라는 점에서 시사회 전부터 그의 비중과 연기력에 상당한 관심이 모아졌다.

베일을 벗은 '대병소장'은 청룽과 왕리홍 코믹 연기가 빛났다. 당초 중국에서 보름만에 17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대병소장'은 청룽 영화다운 코믹함과 액션으로 관객들에게 충분한 볼거리와 웃음을 줬다.

기대를 모았던 유승준의 연기는 배우로서 조금 아쉬웠다. 극 중 왕리홍과의 대결구도에서 보여준 내면 연기와 액션에서 다소 서툰 모습을 보여줬고 청룽 등 유명 배우들의 연기에 다소 묻히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대병소장'에서 유승준이 액션 연기와 중국어 대사를 스스로 소화하고, 이번 작품이 그의 첫 주연 데뷔작임을 감안한다면 배우로서 충분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편 유승준은 '대병소장'에서 청룽, 왕리홍과 함께 주연인 적대국 왕자로 악역을 맡았다. 그는 청룽이 세운 엔터테인먼트 기업 JC그룹과 계약을 맺고 중국에서 3년째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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