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팬사인회에서 또 침묵, "유해진 위한 배려?"

[스포츠조선 T―뉴스 이진호 기자] 김혜수가 끝내 입을 굳게 닫았다.

배우 유해진과 열애 사실이 알려지면서 올 새해 벽두를 뜨겁게 달궜던 김혜수는 5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 백화점에서 팬사인회를 열었다. 전속 모델로 활동 중인 주방브랜드 휘슬러코리아 이벤트 차원에서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김혜수는 유해진과의 열애 사실에 대해 시종일관 침묵을 지켰다. 현장에는 수십여명의 팬들과 각종 언론 매체가 행사장에 몰려들었지만, 김혜수는 광고 촬영에 관한 간단한 질문에만 응했다. 열애에 대한 질문에는 노코멘트 했다.

이는 지난 3일 한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유해진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던것과 같은 행보다. 김혜수-유해진 커플의 동반 침묵은 결혼설에 대한 부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김혜수는 팬들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알려졌지만, 김혜수는 측은 이 시간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휘슬러코리아 관계자는 "김혜수 소속사 측의 요청이 있었다. 그가 열애설 및 결혼설에 대한 세간의 관심을 부담스러워하는 듯하다"고 전했다.

장동건-고소영 커플이 5월 결혼이 세간에 알려진 가운데 또 하나의 세기의 커플인 김혜수-유해진의 입이 언제 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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