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과
고소영이 열애와 결혼 발표를 '잘 짜여진 시나리오'에 맞춰 진행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 전격 열애 발표 당시 잇달아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올렸던 이들 커플은 결혼 발표 또한 비슷하게 했다.
6일 팬미팅에서 장동건이 직접 '5월 2일 결혼'을 선언한데 이어 자신의 팬카페 아도니스 홈페이지에 7일 오전 0시 30분에 글을 올렸다.
장동건은 "5월 2일 오랜 친구이자 동료, 그리고 연인 고소영씨와 결혼합니다. 직접 뵙고 말씀드리진 못하지만 한 남자로서의 저의 결정과 새로운 인생에 많은 축하해주셨으면 해요"라고 말했다.
이에 화답하듯, 고소영도 7일 자신의 팬카페 '프리티 넘버원'에 글을 올렸다. 열애 발표 때와 흡사하다. 또 글을 올린 시각도 자정을 10분 넘긴 시각. 장동건이 7일 팬카페에 글을 올리는 과정에서 충분히 고소영과 의견 교환을 했고, 거의 동시에 팬들에게 글을 썼음을 짐작케하는 대목이다.
"이제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 문을 연 고소영은 "저도 여러분들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처음으로 좋은 소식을 알리고 싶었지만 정말 세상에는 비밀이란 것이 없나봐요! 너무나 빨리 세상에 알려 졌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여자로서 제2의 아름다운 인생의 막을 올리려고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동건의 결혼 발표 소식이 본격 전해진 뒤 7일 오후 한때 아도니스 홈페이지가 접속자 폭주로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를 빚기도 했다.
< 스포츠조선, 스포츠조선 T-뉴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