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석 감독 '이끼', 7월 개봉 확정 "1000만 도전!"

[스포츠조선 T―뉴스 이인경 기자] 강우석 감독의 신작 '이끼'가 7월 개봉을 확정하고, 2010년 1000만 관객 돌파를 위한 닻을 올렸다. '이끼'는 '실미도''공공의 적'을 이은 강우석 감독의 대작으로, 박해일 정재영 유선 유준상 허준호 유해진 김상호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종한 미스터리 스릴러다. 여름방학 기간인 7월 시즌은 1000만 관객을 노린 블록버스터들이 개봉하는 시즌이라, '이끼'가 지난 해 '해운대'에 이어 우리나라 작품으로 흥행 돌풍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제작사 측은 8일 영화 포스터를 전격 공개하며 기대감을 드높였다. 포스터에는 이끼가 뒤 덮은 공간 속에서 힘겹게 빠져 나오고 있는 박해일의 모습과 여기에 '아직… 상상하지마!'라는 카피가 더해져 과연 이 곳에서 어떤 사건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끼 비주얼 뒤로 그림자처럼 자리 잡고 있는 마을의 실루엣 또한 그 모습을 전부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묘한 기운을 내뿜고 있다. 이번 포스터는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서 첫 공개된 후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제작사 측은 "3월 촬영을 마무리짓고 7월 개봉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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