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의형제', 한 달 만에 1위 자리에서 내려와

'의형제','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밀렸다

　영화 '의형제'가 한 달 만에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지난 4주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온 '의형제'(감독 장훈)가 지난 주말 할리우드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게 1위 자리를 빼앗겼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할리우드의 명콤비 팀 버튼 감독과 조니 뎁이 재회한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팀 버튼 감독의 장기인 판타지 장르라 마니아 뿐만아니라 일반 관객까지도 끌어들여 개봉 첫 주 55만7566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게다가 지난해 '아바타'의 3D 열풍을 이은 3D작품이란 점도 주효했다.

송강호 강동원 주연의 '의형제'는 2위로 밀려났지만 누적관객이 482만명을 넘어 조만간 5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지진희 이종혁 주연의 스릴러 '평행이론'은 80만을 돌파하며 4위에 올랐고, 5위를 차지한 '하모니'는 300만 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박스오피스를 모두 갈아치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는 1320만명을 넘기며 8위에 랭크되는 저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