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사전예약방식으로 청약을 받는 보금자리주택 2차 지구 중 한 곳인
서울 강남구 '세곡2지구(77만㎡·23만평)'에 2층 단독주택이 공급된다. 세곡2지구 사업시행자인 SH공사는 15일 "세곡2지구에 짓는 단독주택은 전용면적 85㎡(25.7평) 이상의 중대형 주택으로 지을 예정이며, 공공분양 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구 수는 200여 가구 안팎이 될 전망이다. 이곳에는 기존에 있던 단독주택 170여 가구가 보존될 예정이어서 전원형 단독주택촌이 형성될 전망이다.
단독주택이 공급되는 지역은 세곡2지구로 포함된 율현동의 방죽마을 일대로 당초 8층 안팎의 저층 아파트를 지을 예정이었다. 전원형 단독주택촌인 방죽마을은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되지 않아 집을 허물지 않지만 방죽1마을과 2마을 사이의 전답은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돼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마을 주민들은 "아파트를 지으면 미관상 보기 좋지 않다"며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해와
SH공사 측이 받아들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