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숙, '다 퍼주는 친정엄마는 나!' 극성 딸사랑 3종세트

[스포츠조선 T―뉴스 이인경 기자] 김해숙의 유별난 딸사랑을 엿볼 수 있는 친정맘 3종 세트가 18일 공개됐다. 김해숙은 영화 '친정엄마'에서 넉넉하지 않아도 딸에게 다 퍼주는 친정엄마 역을 맡아 딸 역의 박진희와 호흡을 맞췄다.

김해숙은 이번에 공개된 스틸컷에서 극성맞은 딸사랑을 발휘하는 친정엄마의 세가지 모습을 완벽하게 보여줬다. 34년간 딸 지숙(박진희)의 뒷바라지를 해온 그는 어릴 때부터 아들보다 딸에게 맛난 음식을 챙겨준다. 박진희의 아역을 상대로 간식거리인 황도를 입에 넣어주는 모습이 실제 모녀를 방불케 했다. 딸이 엄마에게도 먹으라고 권하자 "엄마는 단거 싫어야"라고 말해, 마치 god의 '어머니는 자장면이 싫다고 하셨어'란 노래 가사를 연상케했다.

자취하는 딸의 반찬거리를 챙기는 엄마의 모습도 뭉클하다.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느라 처음으로 엄마 품을 떠나게 된 20대의 지숙. 엄마는 옆에 두고 챙겨주지는 못하지만 딸내미 사랑만큼은 한결같은 모습을 보인다. 각종 찬거리는 물론이고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황도캔까지 한 보따리 싸 들고 서울로 올라온다. 버스 터미널에서 만난 지숙은 친정엄마의 모습에 당황하며 "뭘 이렇게 많이 싸왔어~"라고 핀잔을 주기도 한다.

친정엄마 3종 세트의 절정은 딸 지숙이 아이를 낳는 순간이었다. 딸의 진통이 시작되자 김해숙은 딸보다 더 아파하며 안절부절 하지 못하는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한편 '대한민국 평균 두 모녀의 생애 첫 특별한 2박 3일 데이트'를 그린 '친정엄마'는 4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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