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예정신고 안하면 가산세

올해부터 양도소득세 예정신고를 하지 않으면 가산세를 물게 된다고 21일 국세청이 밝혔다.

작년까지는 예정신고를 하지 않으면 세액공제(10%)를 받지 못하는 데 그쳤지만, 올해부터는 세액공제 대상·금액이 축소되고 10~20%의 가산세까지 부과된다. 신고만 하고 납부를 하지 않으면 납부불성실 가산세(하루당 0.03%)가 부과된다.

예정신고는 거래를 한 달의 다음다음 달 말일까지라 올 1월 매매에 대한 예정신고는 오는 31일까지다.

국세청에 따르면 2년 이상 보유한 부동산이나 골프회원권 등은 예정신고를 하면 5%(29만1000원 한도)의 세액 공제를 받고, 무신고 가산세는 10%가 적용된다.

주식 또는 출자지분, 2년 미만 보유 부동산, 미등기 양도, 지정지역(서울 강남·서초·송파) 3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세액공제는 없고, 무신고 가산세는 20%다.

1가구1주택 비과세(9억원) 대상 등은 예정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양도세가 100% 감면되는 8년 이상 직접 경작한 농지 등은 예정신고를 해야 가산세를 물지 않는다. 양도세는 올해부터 홈택스(hometax.go.kr)로도 신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