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 박진희 "굶어서 5kg감량, 정말 힘들었다"

[스포츠조선 T―뉴스 이진호 기자] '친정엄마'의 주연 배우 박진희가 감량의 고충을 토로했다.

김해숙, 박진희, 유성엽 감독은 22일 오전 11시 서울시 중구 을지로 동대문 메가박스 M관에서 열린 '친정엄마'(제작 ㈜동아수출공사, ㈜베가씨앤티) 제작 보고회에 참석해 제작 의도와 촬영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박진희는 '다이어트를 했다고 들었는데 어느정도 감량 한거냐'는 질문에 "원래는 8kg을 감량해야 했는데 준비 기간이 길지 않아 5kg 밖에 감량하지 못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급하게 감량해야 했기 때문에 식이요법보다 굶어서 빼는 다이어트를 시도했다"며 "이후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다. 주위 사람들에겐 절대 이런 다이어트 방법을 권하고 싶지 않다"고 털어놨다.

박진희는 극 중 시골 출신으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커리어우먼 딸 지숙 역을 맡았다. 박진희는 이번 영화에서 생애 처음으로 딸을 둔 엄마 캐릭터를 맡으며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박진희는 "시나리오는 간단했지만 연기의 톤은 어떻게 조절할 지 무척 힘들었다"며 "감량으로 날카로워지기도 했지만 다운된 감정들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계속 처져 있으면 안된다고 생각했고, 에너지도 보여줘야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진희는 "개인적으로 스스로 많이 깊어지고 배웠던 작품이다"라며 "좀 더 성숙한 박진희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친정엄마'는 연극 '2박 3일'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연락도 없이 갑자기 고향집으로 내려온 딸과 함께하게 된 모녀의 2박 3일 여행기를 그렸다. 오는 4월 22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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