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표 '퓨전 품바 공연' 60세 이상 무료공연

"모처럼 50대~60대 분들과 박장대소하며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나이드신 분들 호응이 갈수록 커 보람을 느낍니다."

코미디언 이정표가 요즘 마당극 형식의 뮤전 품바 공연으로 어르신들로부터 잔잔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서울 종로구 연건동 대학로 극장 무대에 올린 '코미디쇼 이정표 품바'는 평일에도 객석을 가득 채울 만큼 인기다. 특히 중장년 이상의 객석 점유율이 높다.

"그동안 대학로 공연은 젊은이들의 무대가 대부분이었잖아요. 기존 품바 공연에 코미디쇼를 가미한 탓인지 나이드신 분들이 즐겁게 보시는 것같아요. "

노인 복지관 등의 단체관람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높은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그는 다음주 월요일(22일)과 수요일(24일) 두번에 걸쳐 아예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초대공연을 갖기로 했다. 극장 관계자와 협의해 기존 공연(평일 오후 8시)와는 별도로 오후 3시 공연을 이틀간 한차례씩 추가했다.

이정표는 이번달 31일까지 공연한 뒤 곧 지방순회공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17일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배삼룡추모공연'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