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진석·이민진, 세계페어바둑 준우승

      입력 : 2010.03.23 02:59

      中 셰허·송롱후이 우승

      페어대회는 흑번 여성→백번 여성→흑번 남성→백번 남성 순으로 착수한다. 페어바둑 월드컵서 결승에 진출한 한국의 이민진(맨 왼쪽)과 목진석(왼쪽서 두 번째) 조는 아깝게 준우승에 그쳤다. / 바둑TV제공
      목진석-이민진 조가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21, 22일 중국 항저우(杭州)서 벌어진 페어바둑 월드컵 대회 결승서 목-이 조는 중국의 셰허-송롱후이 조에 285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작년 말 열린 전국페어대회 우승팀인 목-이 조는 1회전서 말레이시아, 2회전서 일본 B팀(사카이-이시이)조를 누른 뒤 준결서 중국 류싱-탕이 조마저 제쳤으나 마지막 고비서 실족했다.

      셰허-송롱후이 조는 우승상금 400만엔(약 5000만원)의 주인이 됐다. 한편 한국의 허진-박소현 조는 체코와 일본 A팀을 연파해 4강에 오른 뒤 준결승서 셰허-송롱후이 조에 져 탈락했다.

      이번 대회엔 12개국 16개 팀이 출전했으며 올 11월 아시안게임 페어종목 전초전으로 주목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