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 영화 '시라노 에이전시' 주연으로 마지막 합류

[스포츠조선 T―뉴스 박현민 기자] 배우 박신혜가 영화 '시라노 에이전시'의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한 영화 관계자는 "박신혜가 엄태웅의 동료 희원 역할로 캐스팅됐다"며 "엄태웅을 비롯해 이민정, 최다니엘 등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고 밝혔다.

'시라노 에이전시'는 '광식이 동생 광태', '스카우트' 등을 연출한 김현석 감독의 신작. 제라드 드빠르디유와 앤 브로쉐 주연의 프랑스 영화 '시라노'(1990)에서 모티프를 얻은 작품이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해 짝사랑만 하며 괴로워하는 남자들의 의뢰를 받아 쥐도 새도 모르게 사랑을 이어주는 연애 코칭 회사 '시라노 에이전시'의 이야기를 그렸다.

박신혜가 맡은 희원은 시라노 에이전시를 운영하는 병훈(엄태웅)의 동료로 회사의 실무를 책임지는 역할이다. 교회에서 만난 희중(이민정)에게 첫눈에 반해 시라노 에이전시를 찾은 펀드매니저 상용(최다니엘)에게, 온갖 핑계를 대며 프로젝트 수락을 거절하는 병훈을 곁에서 의심스러운 눈길로 쳐다본다. 이후 병훈과 희중이 과거 프랑스 유학 시절 연인 사이였음을 밝혀진다.

결국 박신혜는 엄태웅-이민정-최다니엘의 미묘한 삼각 러브라인에 시라노 에이전시의 직원으로 자연스럽게 개입하게 된다.

'시라노 에이전시'는 4월 19일 크랭크인하며 9월 추석께 개봉될 예정이다.

한편 박신혜는 지난 2009년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고미남 역할을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

영화 '도마뱀'(2006)과 '전설의 고향'(2007)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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