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국수전 또 우승
승부 세계엔 임기도, 정년도 없음을 매번 그녀가 일깨워준다. 47세의
중국 출신 여제(女帝) 루이나이웨이(芮乃偉) 천하가 10년을 넘어서고 있다. 3년 전부터는 아예 여류기전 3개 독식 체제로 들어가더니, 24일 끝난 제15기 여류국수전 결승서도 완승해 전관왕 지위를 철통같이 지켰다. 생애 통산 27번째 우승이다.
99년 한국 정착 후 루이가 결승서 패한 것은 단 두 번뿐이다. 모두 조혜연(
고려대 영문과)에 의해서였지만, 통산 14번에 걸친 둘 간의 타이틀전서 루이는 나머지 12번을 승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