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전 통합예선서 박영롱, 프로에 2연승
아마추어 기사 박영롱이 제38기 명인전 통합예선서 프로들을 상대로 승승장구,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박영롱은 2일 벌어진 2회전서 한국 3위이자 현역 세계챔프(잉씨배)인
최철한 九단을 눕힌 데 이어 5일엔 최원용 六단마저 제압, 이춘규 三단과 G조 준결승을 치르게 됐다. 하지만
조훈현을 꺾는 '깜짝쇼'를 펼쳤던 온승훈은 이날 최명훈에게, 여류 박지연을 넘어섰던 김현찬은 박영훈에게, 주형욱을 눌렀던 김원빈은 김주호에게 각각 쓴맛을 보고 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동호도 박정환에 의해 보따리를 쌌다. 이번 통합예선에는 총 8명의 아마추어가 128명의 프로들 틈에 뒤섞여 8장이 걸린 본선 티켓을 다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