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고소영, 9일 극비리에 결혼 화보 촬영

고소영 '웨딩 나들이'

5월 2일 결혼 앞두고 패션지 화보 촬영… 신접살림은 이미 옮겨놔

"5월의 신부 살짝 보여드릴까요?"

고소영이 극비리에 화보 촬영을 한다.

5월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장동건과의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고소영은 최근 한 패션지의 화보 촬영을 결정했다.

결혼 발표 이후 고소영은 이달 초 루이뷔통 행사에 살짝 얼굴을 비춘 것 외엔 공식석상 나들이를 하지 않았다. 지난 3월 장동건이 팬미팅 행사에서 정식 결혼 선언을 한 뒤에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조용히 지내왔다. 그런 점에서 이번 고소영의 화보 나들이는 여러모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9일 서울 강남구의 한 신사동에서 진행될 이번 화보 촬영은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의 우아한 모습에 포커스를 맞출 예정이다. 데뷔 이후 연예가 대표 패션 아이콘으로서 사랑받아온 고소영의 럭셔리하면서도 아름다운 자태를 최대한 자연스럽게 카메라에 담아낸다.

이날 촬영엔 내로라하는 명품 브랜드들이 줄을 섰다. 고소영이 입었다하면 온라인 게시판을 도배하는 화제의 아이템으로 떠오르는 만큼, 평소 협찬을 꺼리던 초고가 브랜드들이 기꺼이 러브콜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결혼식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고소영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쏠려있는 만큼 이번 화보는 최고의 화제를 만들어낼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사진 촬영은 개성넘치는 작품 세계를 자랑해온 홍장현 작가가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5월 결혼식에 앞서 웨딩드레스를 입은 고소영의 모습을 보게 될지 업계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이어지는 또 다른 화보 촬영에서 `브라이드 샤워'를 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시선이 쏠리고 있다. 결혼식은 일가친척, 가까운 지인들만을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되므로, 이번 화보가 신부 고소영의 모습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유일한 무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다음달 2일 결혼식을 앞두고 팬들의 눈과 귀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세기의 결혼식에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말 전격 열애 사실 발표 이후 핑크빛 데이트를 즐겨온 이들은 지난 설때 양가 상견례를 했다. 독실한 불교신자인 장동건네 뜻에 따라, 길일인 5월2일을 백년가약의 날로 잡았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주례를 서며, 평소 장동건이 존경하던 충무로의 대선배인 박중훈이 사회를 맡는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