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겸 배우인 유지태가 후배 구혜선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밝혔다.
유지태는 "구혜선은 미셸 공드리 감독처럼 될 거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좋은 스태프와 함께 하면 분명 크게 될 것"이라며 "전에 혜선씨 단편영화들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감각적이고 신선했다. 또 대중성까지 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셸 공드리는 프랑스의 세계적인 영화감독으로 영화 '이터널 선샤인' '수면의 과학' 등을 연출했다. 지난 20008년엔 봉준호, 레오 까락스 감독과 함께 옴니버스 영화 '도쿄'를 공동 연출하기도 했다. 최근엔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그린 호넷'의 메가폰을 잡았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 '최강칠우' 시트콤 '논스톱5' 등에서 깜찍하고 귀여운 연기로 인기를 끈 구혜선은 단편영화 '유쾌한 도우미'로 감독 데뷔한 후 올해 첫 장편 상업영화 '요술'을 연출했다. '요술'은 22일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구혜선은 최근 다양한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엔 직접 작곡한 음악들을 모아 첫 앨범인 '구혜선 소품집-숨'을 발표했고, 첫사랑의 아릿한 추억을 담은 일러스트 픽션 '탱고'를 출간하기도 했다.
유지태와 구혜선은 지난해 11월 '제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AISFF)에서 배우가 아닌 영화감독으로 처음 만나 서로 연출한 단편영화들을 함께 관람하고 깊은 대화를 나눈 바 있다.
한편, 유지태는 윤진서와 뜨거운 호흡을 맞춘 멜로영화 '비밀애'(감독 류훈 권지연)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