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리그 11명 예선 통과… 21일 최종 드래프트

박승화 三단 등 11명이 KB국민은행 2010 한국바둑리그 예선을 통과했다. 12일 한국기원서 끝난 예선 결승서 박승화는 중국 출신 위에량(岳亮) 五단을 제압, 4년 연속 바둑리거로 활동하게 됐다. 또 백대현(32) 七단, 한종진(31) 七단 등 중견 강자들도 처음 바둑리그에 상륙했다. 강창배 초단은 결승서 류재형을 딛고 2년 연속 선수로 뽑혔다. 이 밖에 이호범 윤찬희 유재호 이재웅 김진우 최기훈 서건우가 본 대회에 합류했다.

이날 예선을 통과한 11명과 3월 랭킹 30위권 이내에 든 24명 등 35명은 21일 JW메리어트호텔서 열리는 개막식 겸 선수선발식에서 드래프트 방식으로 소속 팀을 찾아가게 된다. 이에 앞서 9개 출전팀은 자율지명 및 보호지명 등 총 19명을 미리 확보한 바 있다. 바둑리그 사상 최다 팀이 출전하는 올해 바둑리그는 내달 6일 신안천일염 대 넷마블의 개막전으로 스타트, 내년 1월까지 장장 9개월간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