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컨설팅] 펀드 선택할 때 참고할 만한 지표들은…

Q 2007년도에 몇 개의 펀드에 분산 투자를 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수익이 나있는 펀드가 있는 반면, 아직도 손실인 펀드가 있습니다. 펀드를 선택할 때 어떤 지표를 보고 가입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A 국내에서 판매되는 펀드의 수는 1만개에 육박할 정도로 많습니다. 그러나 같은 유형의 펀드라 하더라도 수익은 천차만별이어서 좋은 펀드를 고르는 혜안을 길러야 합니다. 쉽게 활용이 가능한 몇 가지 지표를 보고 펀드를 고르는 투자전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표준편차는 펀드가 노출된 절대적인 위험을 나타내는 척도로 평균 수익률보다 얼마만큼의 폭으로 수익률이 변동했는지를 계산한 값이며, 이 수치가 낮을수록 좋습니다.

둘째, 샤프지수는 펀드 수익률에서 무위험수익률(국채수익률)을 빼고 난 값을 펀드의 표준편차로 나눈 값입니다. 위험이 낮고 수익률이 높아지면 샤프지수가 상승하므로 높을수록 펀드 성과가 우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셋째, BM 대비 수익률이 높을수록 평균 이상의 수익을 냅니다. BM(벤치마크·Benchmark)이란 펀드가 기준으로 삼는 지수로 국내 펀드의 경우 대부분 코스피지수입니다. 벤치마크를 초과했다는 의미는 일정 기간의 코스피지수 수익률보다 펀드 수익률이 높다고 할 수 있으므로 초과수익률이 높을수록 우수한 펀드입니다.

넷째, 젠센알파지수는 펀드매니저의 종목 선정 능력을 수치화한 지표로 높을수록 우수한 펀드이며, 알파가 높은 펀드는 펀드매니저가 바뀌면 펀드 수익률에 지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펀드지표는 판매사 및 운용사 홈페이지, 금융투자협회 그리고 펀드 평가 사이트에서 무료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