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외롭지만 당분간 결혼 생각 없어"

[스포츠조선 T―뉴스 이진호 기자] 영화 '친정엄마'의 주연 배우 박진희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진희는 지난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 T-뉴스와 인터뷰 갖고 '친정엄마' 촬영 동안의 에피소드와 배우로서 철학을 전했다.

그동안의 그는 '결혼 생각이 없다'고 밝힌 소신에 대해 "독신 선언까진 아니고, 일도 결혼 생활도 잘 해낼 자신이 없을 뿐"이라고 털어놨다. '그렇다면 너무 외롭지 않겠냐'는 질문에 그는 "외로울 것이다. 그간 많이 외로웠던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때 너무 외로움을 느껴 엄마에게 '나만 외로운 거 아니지?'라고 물은적까지 있다. 하지만 인간은 누구나 다 외롭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외로우니 사람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사람들은 외롭기 때문에 누군가를 곁에 두려하고 기댈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 같다"는 박진희는 "아직까지 일이 너무 좋고, 일이 많이 들어온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은 일 덕분에 행복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결혼 생각이 없다. 당분간도 없을 것 같다"고 재차 밝혔다.

한편 '친정엄마'는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을 원작으로, 모녀간의 뜨거운 정을 통해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연락도 없이 갑자기 고향집으로 내려온 딸과 함께하게 된 친정엄마의 2박3일 여행기를 잔잔하게 담아낸다. 오는 4월 22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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