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 "진짜 신데렐라 됐다" 전도연과 칸 레드카펫 밟아!

[스포츠조선 T―뉴스 이인경 기자] 서우가 진짜 신데렐라가 됐다. 서우는 '밀양'의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차지한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 당당히 참석한다. '칸의 여왕' 전도연과 함께 출연한 새 영화 '하녀'가 5월 12일 열리는 칸 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진출해, 주연 배우로서 레드카펫을 밟게 된 것. 서우는 현재 KBS 2TV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에서 신데렐라처럼 순수하고 당찬 캐릭터를 맡고 있는데, 진짜 신데렐라가 된 기분을 맛보고 있다.

'하녀'는 고(故) 김기영 감독이 1960년에 만든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임상수 감독이 리메이크를 맡았다. 상류층 가정에 하녀로 들어간 여자(전도연)가 주인집 남자(이정재)와 육체적 관계를 맺은 뒤 파국으로 치닫는 이야기를 담는다. 서우는 하녀에게 홀린 남편 때문에 괴로워하는 안주인 역을 맡았다.

서우가 국제 영화제에 참석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 하지만 데뷔 초부터 유독 시상식과 인연이 많았다. 그는 2007년 장진 감독의 '아들'로 데뷔해, 다음해 '미쓰 홍당무'로 제28회 영평상, 제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제11회 디렉터스 컷 어워드 등 3관왕을 차지했다. 또한 이선균과 호흡을 맞춘 영화 '파주'로 올해 제46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 오른 데 이어 TV 드라마 부문에서도 MBC '탐나는도다'로 신인 연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파주'는 한국 영화 최초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으며, 할리우드 뉴스에도 서우의 기사가 1면에 실려 안팍으로 주목받았다.

소속사인 심엔터테인먼트 심정운 대표는 "본인 및 소속사의 철저한 작품 분석, 배우 스스로의 끼와 노력 등 삼박자가 맞아떨어진 결과"라며 "앞으의 성장세와 행보를 더욱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서우는 올해 초 휴대폰 광고를 시작으로 언데웨어, 화장품, 맥주, 음료 등 총 4개의 광고 모델로 활약, 주가를 높이고 있다. 소속사 측은 "드라마에서도 조만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연기력 혹은 캐릭터 논란 등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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