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 이하로 내생애 첫 미술품!

22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에서 '제5회 서울오픈아트페어(SOAF)'가 열린다.

서울오픈아트페어는 지난 2006년 서울 강남 지역 화랑들이 중심이 돼 시작했으며, 제3회부터 전국의 화랑들에 문호를 여는 등 규모를 늘려왔다. 첫해는 30여개 화랑이 참여하여 출범한 것이 작년에는 80여개 화랑으로 확대됐다. 올해도 국내 80여개 화랑과 기업이 후원하는 1200여명 작가의 작품 5500여점이 출품된다.

서울오픈아트페어는 전시와 판매를 한자리에서 꾸며 아트페어의 단순함을 탈피하고자 했다. 전시 구성은 '본전시' '컬처노믹스' '특별전시'로 이뤄진다. '컬처노믹스'는 크라운해태제과·CJ제일제당·아모레퍼시픽·대한제당·롯데백화점 등 11개 기업이 지원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게 해서 미니 개인전이 열리도록 했다. 특별전시는 참여 화랑들로부터 40세 이하 젊은 작가를 추천받아 10명의 젊은 작가 초대전을 마련한다. 미술품 구입을 처음 시작하는 애호가들을 위해 작품을 200만원 이하로 파는 '200만원 코너'도 있다. 올해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담을 기념하기 위해 황호섭 작가가 G20에 속하는 각국 지도자들의 얼굴을 입체작품으로 만든 특별전도 기획됐고, 기업과 병원 CEO 등이 직접 찍은 사진 작품을 내놓은 코너도 있다.

이숙영 운영위원장(예화랑 대표)은 "다양한 기획을 통해 미술애호가들이 아트페어를 즐기도록 했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하정우·엄태웅·낸시랭·고아성씨 등 대중스타들이 유화와 사진 작품을 출품한다"고 밝혔다. (02)545-3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