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모니'가 장년 관객들을 위해 특별상영된다. 실버영화관인 서울 낙원동 허리우드극장은 23일부터 1주일간 노인 관객을 위해 '하모니'(감독 강대규)를 상영한다. 허리우드 극장은 지난 1월 '실버영화관 1주년 기념식' 행사로 '하모니'를 상영해 노인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 극장의 강인수 팀장은 "그때 '하모니'를 못 보신 어르신들의 '한 번만 더 상영해 달라'는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달에 급히 편성했다"고 밝혔다. 전국 관객 300만명을 돌파한 '하모니'는 여자 교도소에서 아이를 키우는 정혜(김윤진)와 음대 교수 출신 사형수 문옥(나문희) 등이 합창단을 결성하는 과정을 감동과 눈물로 그린 작품이다.
< 박종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