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믈' 백성현, "한지혜와 베드신 있었지만..."

[스포츠조선 T―뉴스 이진호 기자]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하 '구르믈')에서 주인공 견자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력을 선보인 백성현이 "한지혜와의 베드신이 있었지만 편집됐다"고 털어놨다.

백성현은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T-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촬영 당시 베드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애초 '구르믈'은 개봉 전부터 백성현과 한지혜의 베드신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간 발랄한 역을 주로 맡은 한지혜가 스크린에서 노출신을 감행할지에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지난 19일 열렸던 기자 시사회 당시 이들의 베드신은 거의 드러나지 않았다.

백성현은 이날 '영화의 베드신'에 관한 질문에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베드신이 주가 되는 영화는 아니다"라며 웃었다. 아역 연기자에서 성인 연기자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그에게 '구르믈'에서의 역할과 연기 그리고 베드신 등은 상당히 중요한 과정 중 하나였다.

극 중 견자는 기생 백지(한지혜)를 만나 첫 눈에 빠져들게 된다. 백지는 자신을 버린 이몽학(차승원)의 빈자리를 채워주며 진심어린 마음으로 다가오는 견자의 마음을 받아들이게 된다. 이에 견자와 백지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함께 첫 날 밤을 보낸다.

그는 "한지혜 누나와 서낭당에서 한 번의 베드신 더 있었지만 편집됐다"며 "감독님의 뜻이라 감히 편집된 이유를 묻진 못했다 하지만 조금은 아쉬운 면이 있었다"라며 웃었다.

한편 이준익 감독의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임진왜란 직전 혼돈의 시대를 뒤엎고 스스로 왕이 되고자 하는 반란군 이몽학과 그에 맞서 세상을 지키려는 맹인검객 황정학의 운명적 대결을 그린 서사 대작이다. 오는 28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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