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이진호 기자] 못생겨서 화제가 되고 있는 주연 배우가 있다. 그것도 세계적 거장 장이머우(57) 감독의 영화에서다.
청두 상바오(成都商報)는 지난 19일 최근 장이머우 감독이 촬영에 한창인 영화 '산사수의 연정'의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서 여주인공 '징추 역에 깜짝 발탁된 신인 배우의 못난이 얼굴이 큰 화제가 됐다.
'산사수의 연정'은 중국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거장의 대한 기대감도 있겠지만, 장 감독이 기본적인 인적사항까지도 공개하지 않으며 신인 여주인공을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놓았기 때문이다. 특히 그는 "여배우에 대해 노출하는 스태프는 짐을 싸라"는 엄명까지 내렸다.
그간 신인 배우 공리, 장쯔이 등을 깜짝 주연으로 발탁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 시킨 장이머우 감독이였기 때문에 이번 여 주인공으로 발탁된 신인 배우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쏠렸다.
사진이 공개되자 많은 사람들은 해당 여 주인공의 외모에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 이 배우의 외모가 기대에 못미치다 못해 여 주인공으로는 한참 모자랄만한 외모를 갖췄기 때문이다. 일부 네티즌은 해당 배우에게 못난이라는 별명을 지어주며 "거장의 미스 캐스팅이다", "13억 중국인 중 그렇게 미인이 없냐"는 의견을 올리고 있다.
영화의 원작이 된 소설의 작가 아이미(艾米)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못난 여주인공을 비롯한 연기자들의 외모가 작품과 맞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한편 공개된 사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장 감독은 해당 배우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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