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고소영 결혼식 뒤에 무슨일이...

장동건-고소영 결혼식은 철통보안의 연속이었다.

결혼식 당일인 2일 오전부터 신라호텔 영빈관을 중심으로 경호원이 진을 쳤다. 장동건 소속사인 에이엠엔터테인먼트가 고용한 경호원 50명과 신라호텔 측 경호원 20여명은 각각 구역을 나눠 보안에 최대한 신경을 썼다.

아예 공개가 안되는 영빈관 내부보다는 영빈관 입구와 안쪽 마당에 경호원들이 도열했다. 톱스타의 결혼식일 뿐만 아니라 하객들 역시 톱스타여서 300여명의 국내외 취재진과 한국 일본 중국 홍콩 등에서 팬들이 몰려 어느 때보다 보안과 안전에 준비를 기했다.

경호원들은 영빈관 출입구로 하객만 들어올 수 있게 인원을 배치한 후, 팬들은 입구에서 스타를 볼 수 있게 동선을 마련했다. 입구로 들어온 스타는 안쪽마당에 마련된 포토존까지 경호원의 에스코트를 받아 이동한 후 사진기자들 앞에서 간단한 포즈를 잡고 결혼식장으로 이동했다.

프레스 룸은 안쪽마당과 바로 연결된 토파즈룸에서 마련해, 편안한 취재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러나 결혼식이 시작한 오후 5시가 되자 신라호텔 측은 프레스룸과 마당 사이의 문을 닫아 격리했다. 취재진 전용 출입구와 프레스룸, 화장실만 이용할 수 있는 한정된 공간만 개방했다. 결혼식이 열리는 다이너스티홀 근처는 커녕 영빈관 내부에서도 움직일 수 없게 원천적으로 봉쇄했다.

오후 5시에 시작한 1부 결혼식과 2부 피로연이 끝나는 오후 7시까지 철저한 보안은 계속 됐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예식 중간 스타 하객들이 자리를 이동할 때도 경호원들이 일일이 에스코트에 나설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