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3세 7개월 젠리천 대만 최연소우승 기록

대만 바둑계에 만 13세 7개월의 타이틀 홀더가 탄생했다.

지난주 벌어진 제17기 대만 중환배 결승서 젠리천(簡立宸·사진) 二단은 세계대회 우승자 출신 저우쥔쉰(周俊勳) 九단에게 흑으로 1집 반 승, 지난해 1월 입단 이후 첫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아마시절이던 2008년 제3회 한국 국무총리배 국제대회에서 이상헌을 꺾고 세계를 제패하기도 했던 젠리천은 이번 우승으로 五단에 올랐다.

한국의 최연소 우승기록은 이창호가 89년 제8기 바둑왕전 우승 때 수립한 14세 1개월. 일본과 중국은 이야마(井山裕太·16세 4개월)와 리저(李喆·14세 10개월)가 보유 중이다. 이창호가 갖고 있던 세계 최연소기록이 젠리천에게 넘어간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