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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들이 천안함 희생자들에게 보험금 대신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약관상 보험금 지급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국민 정서를 고려해 희생자들에게 보상을 해주는 것이다.
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은 최근 임원회의를 열고 천안함 사고자들 중 보험 가입자에게 일정 금액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각 장병들이 가입한 상해보험에서 약속한 보험금을 위로금 명목으로 그대로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천안함 사고 장병 가운데 손해보험사 상해보험 가입자는 19명으로 조사됐다.
손보사들은 과거 연평해전이나 대청해전 당시 피해자들에겐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