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우, 개구리소년 실화 다룬 '아이들' 주인공 발탁

[스포츠조선 T―뉴스 백지은 기자] 배우 박용우가 영화 '아이들(가제)'의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아이들'은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재연한 영화로 영화 '리턴(2007)'의 이규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박용우는 극중 미궁에 빠진 사건을 파헤치는 방송국 PD로 출연할 예정이다.

이미 3월 말 경기도 안성에서 첫 촬영이 시작되었으며 박용우 외에 구체적인 출연진이 확정되면 6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은 1991년 대구 성서초등학교 학생 5명이 인근 와룡산에 개구리를 잡으러 갔다 실종된 사건을 말한다. 당시 5명의 소년을 찾는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진행됐고 1992년에는 '돌아오라 개구리 소년'이라는 영화까지 제작됐다. 하지만 결국 11년 뒤 대구 성산고등학교 신축공사장에서 유골이 발견되으나 범인은 잡지 못했다. 2006년 공소시효가 끝나 영구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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