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고소영 커플 신혼여행 마치고 귀국..공항 광고효과 얼마?

허니문 '브랜드 맞춤 패션'…앉아서 대박 홍보 효과

　'장-고 커플의 공항 패션 광고 효과는 천문학적?'

오고 가는 공항길에 이렇게 취재진이 몰렸던 적도 드물다. 신혼여행길에 그들이 입은 옷뿐 아니다. 선글라스 신발 가방 등 액세서리의 브랜드명이 하루종일 온라인 게시판을 도배했다. 이들의 패션 리스트를 살펴보면 독특한 대목이 포착된다. 장동건-고소영은 나가고 들어올 때 '브랜드 맞춤 패션'을 선보였다. 지난 8일 4박 6일간의 달콤한 허니문을 마치고 귀국한 이들 엣지있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는데, 특히 장동건은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날 때와 마찬가지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 가지 브랜드를 집중 소화했다.

지난 3일 장동건-고소영 커플이 신혼여행을 떠날 당시 장동건은 랑방 제품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랑방 재킷과 스니커즈를 코디해 캐주얼한 패션을 완성했다. 이번엔 돌체 앤 가바나 패션을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헌팅캡, 가죽 셔츠, 바지 등 고소영과 커플로 선택한 듯한 아쉬 슈즈를 제외하고는 돌체 앤 가바나 제품을 선택한 것. 출국길 때 국내 출시를 앞둔 제품이 등장한 것 또한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사실 장동건 고소영 커플의 경우 '한국의 브란젤리나'라고 불릴 정도로 엄청난 파급력을 갖고 있다. 이들이 선택한 가방, 신발 등은 앞다퉈 완판 현상을 빚었다. 지난 하와이 밀월여행 당시 고소영이 들었던 백이 일명 '고소영 백'으로 불리며 순식간에 '잇 백'으로 떠오른 것은 이미 유명한 일화다.

따라서 이번 신혼여행길에서 장동건이 하루에 한 브랜드를 몰아주며 입은 것은 본인의 독특한 스타일링 습관일 수도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대박 광고 효과를 낳은 셈. '특정 브랜드 홀릭'의 장동건이 선택한 제품들이 메가톤급 간접 광고 효과를 보게 된 것은 물론이다.

8일 하루종일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이들의 귀국 기사는 '많이 본 연예기사' 상위권을 점했다. 이때 자연스럽게 노출된 브랜드들은 '광고비 한 푼 안들이고' 주요 포털에 하루종일 광고를 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또 이 기사들은 연예 사이트나 패션 관련 카페로 여기저기 '펌' 당하면서 8일 이후에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보통 포털 사이트에 메인 화면 최소 노출을 포함한 팩키지 광고를 할 경우 광고료는 미니멈 5000만원, 물론 노출 위치와 빈도, 기간에 따라 복잡하게 산정되는 온라인 광고 특성상 장-고 커플의 공항 광고효과를 정확한 액수로 산출하긴 어렵지만, 이들의 신혼 나들이에 간택된 브랜드 관계자들은 지금 표정관리를 하느라 바쁜 게 사실이다.

< 엔터테인먼트팀, T-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