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속으로' 차승원 "세 작품 연속 악역이라니..."

[스포츠조선 T―뉴스 이진호 기자] 배우 차승원이 영화 '포화속으로'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이재한 감독, 차승원, 김승우, 탑, 권상우 등 배우들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는 영화 '포화속으로'(이재환 감독, 태원 엔터테인먼트 제작)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 촬영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날 차승원은 "또 개봉합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공교롭게도 다음 작품까지 세 작품 연속으로 악역을 맡게 됐다. 북한군의 수장을 맡아 인물을 미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전쟁에서 희생됐던 한 인간, 군인으로서의 모습이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차승원은 '포화속으로'에서 포항으로 진격하는 북한군 대장 박무랑 역을 맡았다. 그는 전쟁터에서 자신 앞에 놓인 적들 앞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이며 진격하는 북한군 766 유격부대 대장이다.

차승원는 지난 달 개봉한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서 악역인 이몽학 역을 맡아 황정민과 카리스마 넘치는 대결을 벌이며 최근 영화의 흥행에 큰 한몫을 했다. 또한 차기작 '아이리스2-아테나의 여신'에서도 악역을 맡아 브라운관에서까지 그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포화속으로'는 한국 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 현장에 뛰어든 학도병 71명의 슬픈 실화를 다룬 영화로 제작비만 113억원이 들어간 초대형 전쟁 블록버스터다. 오는 6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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