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이인경 기자] 이젠 찾아가는 영화제로 진화한다?
국내 유일의 국제경쟁단편 영화제인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이하 아시아나 영화제)가 2010년 순회상영전에 나선다. 아시아나 영화제는 2009년 제7회 출품작 중 가장 큰 화제를 모았던 인기작 18편을 선정해,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서울, 인천, 광주, 대구 등 전국 10개 도시에서 5월부터 10월까지 총 여섯달에 걸쳐 순회상영전을 펼칠 예정인 것. 아시아나 영화제 측은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아시아나 영화제가 해를 거듭할 수록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서울에서 열리는 특성 때문에 영화제 기간 중 관람을 놓친 관객들이 아쉬워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속적인 문화행사로 자리잡기 하기 위해, 찾아가는 영화제를 컨셉트로 잡아 순회상영전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영전에서는 기막힌 상상력과 단편이 만난 '발칙한 상상력전', 애니메이션 위주로 구성된 '월드 애니전', 서로 다른 남녀와 그들 사이(思異)를 그린 '남녀사이'(男女思異) 등 3가지 테마의 프로그램이 관객을 만난다. 지난 6일 서울 상영전에서는 지난 해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정유미 감독의 '먼지아이'와 최우수 국내작품상을 수상한 이병헌 감독의 '냄새는 난다', 최우수 해외작품상을 수상한 탄 취 무이 감독의 '에브리데이 에브리데이', 단편의 얼굴상을 수상한 정은경 감독의 '관객과의 대화' 등이 호평받았다.
한편 제8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11월 4일부터 9일까지 서울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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