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양동근, '그랑프리' 출연 확정 '군 입대 이준기 대신해 김태희와 호흡'

[스포츠조선 T―뉴스 이진호 기자] 배우 양동근이 군 입대한 이준기를 대신해 경마 기수로 나선다.

영화 '그랑프리'(감독 양윤호)의 투자와 배급을 맡은 싸이더스 FNH 측은 10일 "배우 양동근이 '그랑프리'에서 우석 역을 맡아 김태희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랑프리'는 사고로 말과 자신감까지 잃은 기수 서주희(김태희)가 탐라라는 새로운 말과 함께 다시 그랑프리에 도전하는 내용을 그린 영화이다. 양동근은 주희에게서 자신과 같은 아픔을 발견하고, 그의 재기를 묵묵히 지켜봐주는 기수 우석 역을 맡았다.

양동근의 이번 캐스팅은 그의 제대 후 첫 작품이자, 당초 이준기가 캐스팅됐다가 군 입대로 인해 포기한 작품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군 입대한 이준기를 대신해 예비역 병장인 양동근이 물려받은 셈이 됐다.

양동근은 "희망을 이야기하는 시나리오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촬영 현장 분위기도 너무 좋아 기대된다"고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그랑프리'는 5월 중순 양동근의 촬영 합류를 시작으로 7월까지 촬영을 마치고 올 추석 시즌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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