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남-강예원, "여-여 커플이냐고요?" 릴레이 인연 눈길

[스포츠조선 T―뉴스 이인경 기자] 장영남(37)과 강예원(30)의 각별한 인연이 화제다. 두 사람은 최근 '헬로우 고스트'에 차태현과 함께 주연으로 동반 캐스팅되며 질긴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두 사람은 김윤진 주연의 영화 '하모니'에도 동반 출연해 300만 관객 돌파에 한몫했다. 작년에는 나란히 상, 하반기 최대 히트작인 '7급 공무원'과 '해운대'의 주역으로 청룡영화상에서도 만났다. 지난 해 12월 열린 청룡영화상에서 장영남은 '7급 공무원'으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당당히 올라 생애 첫 청룡영화상 레드카펫을 밟았으며, 강예원도 1000만 돌파 대작인 '해운대'로 신인여우상 후보에 올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당시 장영남은 "떨리고 영광스러운 자리인데, (강)예원이처럼 친한 얼굴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하모니'를 현재 같이 찍고 있는데, 작품에서 난 교도관, 예원이는 죄수로 나와서 드레스와는 거리가 멀다. 오늘 서로 멋지게 차려 입고 만나서 못알아 볼 뻔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강예원 역시 "장영남 선배가 후보가 됐다는 소식을 듣고 내 일처럼 기뻤다"며 우정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하모니'의 찰떡 호흡을 '헬로우 고스트'에서도 이어갈 포부다. '헬로우 고스트'는 외로움과 절망의 끝에서 자살을 기도하던 한 남자(차태원)가 죽음 직전에 한 맺힌 남녀 고스트(Ghost)들을 만나 그들의 황당한 소원을 들어주느라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의 휴먼 코미디. 12일 촬영에 들어갔으며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장영남의 소속사 멘토 엔터테인먼트 측은 "그동안 '태양의 여자''7급 공무원''하모니' 등 전 출연작이 크게 히트했다. 이번 강예원과의 출연작 역시 하반기 충무로를 이끌 기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둘다 대기만성형 연기파로서, 뒤늦게 주연급으로까지 올라서게 돼 인연이 더욱 각별한 모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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