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코엑스가 13일로 개관 10주년을 맞는다. 지난 2000년 5월 동양 최대 규모의 멀티플렉스로 문을 연 이 극장은 지금까지 줄곧 16개 스크린을 유지하고 있다. 총좌석 수는 개관 당시 4336석이었으나 일부 시설을 보수하면서 4218석으로 조금 줄었다. 이 극장은 지난 1월 총관객 수 5000만명을 돌파했으며, 2004년 7월 31일엔 하루 관객 수 3만2617명으로 세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 지난 10년간 전국 모든 극장 중 관객동원 1위를 고수하고 있다(극장업계 자체 조사). 그간 판매한 팝콘과 청량음료도 각각 1300만개와 1200만개를 넘었다고 극장측은 말했다. 메가박스 코엑스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14일부터 '칸 특별상영전'을 연다. 올해 칸영화제에 진출한 '시'와 '하녀'를 비롯, '올드보이'와 '괴물' 등 칸 진출작 7편을 상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