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제대로 알면 줄일 수 있다
입력 : 2010.05.13 16:30 | 수정 : 2010.05.13 18:15
매년 개정되는 세법에 관심 가져야…
국세청 제공 정보만 잘 활용해도 세금 절약 할 수 있다.
다양한 경제활동을 하면서 경우에 따라 세금을 줄이거나 더 내기도 한다. 국가 정책과 납세구조가 투명해졌다고 하지만 그 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세금을 절약하고자 한다. 절세를 하는 방법에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하지만 생업에 바쁜 자영업자들은 회계나 세무지식이 부족해 정확한 절차를 모르고 세금을 내는 게 현실이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국밥집을 운영하는 김성희씨는 “장사하느라 너무 바빠 신경써서 따져보고 세금 낸 적이 없다”고 말한다. 속옷가게를 운영하는 박용철씨는 “절세라는 개념은 알지만 방법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겠고 담당 세무사에게 전적으로 맡긴다”고 말했다.
이처럼 세금에 대한 무관심 때문에 오히려 더 내거나 모르고 내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세무회계법인 더원의 손종성 이사는 “조금만 관심을 갖고 납부시기와 주요 개정세법 몇 가지에 대한 내용만 알아도 세금을 절약할 수 있다”며 “개인사업자의 경우 관련된 세법지식은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다양한 경제활동을 하면서 경우에 따라 세금을 줄이거나 더 내기도 한다. 국가 정책과 납세구조가 투명해졌다고 하지만 그 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세금을 절약하고자 한다. 절세를 하는 방법에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하지만 생업에 바쁜 자영업자들은 회계나 세무지식이 부족해 정확한 절차를 모르고 세금을 내는 게 현실이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국밥집을 운영하는 김성희씨는 “장사하느라 너무 바빠 신경써서 따져보고 세금 낸 적이 없다”고 말한다. 속옷가게를 운영하는 박용철씨는 “절세라는 개념은 알지만 방법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겠고 담당 세무사에게 전적으로 맡긴다”고 말했다.
이처럼 세금에 대한 무관심 때문에 오히려 더 내거나 모르고 내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세무회계법인 더원의 손종성 이사는 “조금만 관심을 갖고 납부시기와 주요 개정세법 몇 가지에 대한 내용만 알아도 세금을 절약할 수 있다”며 “개인사업자의 경우 관련된 세법지식은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 5월은 종합소득세 신고 및 납부기간
5월은 종합소득세 신고 및 납부 기간이다.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개정된 세법이 많지는 않다. 그래도 수시로 개정되는 내용이 있을 뿐만 아니라 적용시기도 다르기 때문에 항상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올해 개정된 세법은 연간 1200만~8800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자영업자의 경우 지난해보다 각각 1%포인트씩 세율이 인하됐다. 고소득자에 대한 감세유보는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2년 뒤로 미뤄졌다. 또 신용카드 등 거래거부에 대한 신고기간을 현금거래 신고 확인제도의 신고기간과 일치시켜 신고자의 편의성이 높아졌다.
보험 모집인과 방문판매원 등 사업소득 연말정산자가 다른 소득이 발생해 종합소득세 신고를 할 경우 연말정산과 추계신고 시 연말정산 사업소득금액이 달라져 세금 부담이 증가하는 문제가 개선됐다. 소규모 사업자의 복식장부 기장 유도라는 제도의 취지를 감안해 전문직 사업자 등에 대한 적용이 배제됐다. 특히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으로 국세납부에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의 편의를 위해 국세 신용카드 납부제도를 확대해 종전의 납부한도인 200만원에서 올해는 500만원까지 허용된다.
◆ 국세청 제공 정보를 잘 활용해야
국세청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잘 활용하는 것 역시 세금을 절약하는 방법이다. 사업을 하거나 일상생활을 하다 종종 부딪히는 세금문제는 국세청 고객만족센터에서 운영하는 126세미래콜센터(전국 국번없이 126번)와 국세청 홈페이지의 세무 인터넷상담 등을 이용해 답변을 받아볼 수 있다.
만약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했음에도 부당한 처분을 받거나 필요한 처분을 받지 못해 억울함을 호소할 경우에는 납세자보호 담당관 제도를 통해 별도의 절차 없이 침해된 권리를 구제받을 수 있다.
국세청 구진열 세정홍보 과장은 “세금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이나 무관심보다는 세금을 걷는 주요 대상인 국세청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세청 홈페이지나 블로그, 법령 정보시스템 등 다양한 온라인매체를 통한 혜택을 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기사는 13일 밤 9시50분, 11시50분과 14일 오전 8시20분, 9시50분에 비즈니스앤TV를 통해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www.businesstv.co.kr 촬영 편집 김성현 PD>
5월은 종합소득세 신고 및 납부 기간이다.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개정된 세법이 많지는 않다. 그래도 수시로 개정되는 내용이 있을 뿐만 아니라 적용시기도 다르기 때문에 항상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올해 개정된 세법은 연간 1200만~8800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자영업자의 경우 지난해보다 각각 1%포인트씩 세율이 인하됐다. 고소득자에 대한 감세유보는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2년 뒤로 미뤄졌다. 또 신용카드 등 거래거부에 대한 신고기간을 현금거래 신고 확인제도의 신고기간과 일치시켜 신고자의 편의성이 높아졌다.
보험 모집인과 방문판매원 등 사업소득 연말정산자가 다른 소득이 발생해 종합소득세 신고를 할 경우 연말정산과 추계신고 시 연말정산 사업소득금액이 달라져 세금 부담이 증가하는 문제가 개선됐다. 소규모 사업자의 복식장부 기장 유도라는 제도의 취지를 감안해 전문직 사업자 등에 대한 적용이 배제됐다. 특히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으로 국세납부에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의 편의를 위해 국세 신용카드 납부제도를 확대해 종전의 납부한도인 200만원에서 올해는 500만원까지 허용된다.
◆ 국세청 제공 정보를 잘 활용해야
국세청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잘 활용하는 것 역시 세금을 절약하는 방법이다. 사업을 하거나 일상생활을 하다 종종 부딪히는 세금문제는 국세청 고객만족센터에서 운영하는 126세미래콜센터(전국 국번없이 126번)와 국세청 홈페이지의 세무 인터넷상담 등을 이용해 답변을 받아볼 수 있다.
만약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했음에도 부당한 처분을 받거나 필요한 처분을 받지 못해 억울함을 호소할 경우에는 납세자보호 담당관 제도를 통해 별도의 절차 없이 침해된 권리를 구제받을 수 있다.
국세청 구진열 세정홍보 과장은 “세금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이나 무관심보다는 세금을 걷는 주요 대상인 국세청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세청 홈페이지나 블로그, 법령 정보시스템 등 다양한 온라인매체를 통한 혜택을 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기사는 13일 밤 9시50분, 11시50분과 14일 오전 8시20분, 9시50분에 비즈니스앤TV를 통해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www.businesstv.co.kr 촬영 편집 김성현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