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좀 그만 내버려둬!" 영화제작사 소속사 팬들, 한 목소리!

[스포츠조선 T―뉴스 이인경 기자] 이준기가 군입대 후에 소송 구설수에 휘말린 가운데, 영화 제작사 및 소속사, 팬들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준기는 김태희와 주연으로 나선 영화 '그랑프리' 촬영 도중, 갑작스레 군입대 통보를 받았으며 5월 3일 현역 입대했다. 하지만 일부 언론과 영화 관계자는 "무책임하게 군입대를 했으니 책임져야 한다. 출연료 반환은 물론 이 이상의 금액을 받아내기 위해 소송을 검토 중"이라는 기사를 내며 이준기를 압박했다.

그러나 '그랑프리'의 제작사 측과 이준기 소속사 JG컴퍼니 측은 뜬금없는 소송설에 대해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제작사인 네버엔딩스토리와 소속사 JG컴퍼니의 서희철 이사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준기의 군입대로 '그랑프리' 하차와 관련, 촬영 중단에 따라 양측 사이에 상당한 입장 차이가 있으며 손해배상에 대한 법적 검토 및 소송 등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무분별한 기사들이 보도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영화 제작사와 소속사 양측의 입장과 전혀 다른 내용이다. 사실이 아닌 부분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비춰지고, 한번도 언급되지 않은 내용들이 진실인 것처럼 왜곡돼 안타깝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네버엔딩스토리(이정학 대표)와 JG컴퍼니는 전혀 논의된 적도 없는 내용들이 대체 어디에서 이렇게 나올 수 있었는지가 의문이며, 현재 언론에 비춰진 것처럼 법적 대응이나 소송 등이 언급된 것은 사실이 아님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양측 모두 서로에게 피해가 가지 않고 원만한 해결책이 도출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긍정적으로 협의 중에 있으므로 어떠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더 이상의 추측성 기사나 무분별한 형태의 보도는 자제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준기의 팬들도 "일부 악의적인 언론 보도로 인해 군대에서 성실히 복무하고 있는 이준기의 이미지에 피해가 가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글을 미니홈피 등에 남기며 그를 응원하고 있다.

< be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