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 MONEY] 중국發 훈풍 덕에… 코스피 1600선 사수
입력 : 2010.05.25 03:32
코스피지수가 닷새 만에 상승하며 1600선을 지켰다. 연휴 이후 4일 만에 장을 연 코스피지수는 24일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 16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1600선을 지킨 채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 상승한 1604.93을 기록했다.
1600선 사수에는 중국 증시의 선전이 큰 역할을 했다. 중국 정부가 위안화 절상을 경제상황에 따라 점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상하이 지수는 3.47% 급등했고 홍콩H지수는 1.76% 상승했다. 이 같은 중국 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도 오후 들어 상승세로 반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은행 등 그동안 낙폭이 컸던 업종이 상승한 반면 보험, 의약품, 증권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도 외국인은 1000억원 이상을 순매도하며 6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고, 기관이 24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장을 지켰다.
채권시장은 기준금리 인상이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4.35%로 전 거래일보다 0.10%포인트 하락(채권 가격은 상승)했고, 3년물 국고채 금리도 0.10%포인트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천안함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급등세를 이어갔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4원 폭등한 달러당 1214.5원까지 올라 여전히 불안한 시장심리를 대변했다. 환율이 1200원대에 거래되기는 작년 10월 29일 이후 처음이다.
삼성증권 오현석 팀장은 "유로존 시스템에 대한 불확실성이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우리 증시가 잠깐 반등하긴 했지만 바닥을 확인하기 전까지 조정 국면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신영증권 한주성 연구원은 "주가가 단기적으로 크게 빠졌고, 앞으로 더 떨어질 가능성은 적다"며 "과거 주가 흐름을 볼 때 지수 반등이 예측되는 만큼 지금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도 크게 잃을 것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1600선 사수에는 중국 증시의 선전이 큰 역할을 했다. 중국 정부가 위안화 절상을 경제상황에 따라 점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상하이 지수는 3.47% 급등했고 홍콩H지수는 1.76% 상승했다. 이 같은 중국 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도 오후 들어 상승세로 반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은행 등 그동안 낙폭이 컸던 업종이 상승한 반면 보험, 의약품, 증권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도 외국인은 1000억원 이상을 순매도하며 6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고, 기관이 24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장을 지켰다.
채권시장은 기준금리 인상이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4.35%로 전 거래일보다 0.10%포인트 하락(채권 가격은 상승)했고, 3년물 국고채 금리도 0.10%포인트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천안함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급등세를 이어갔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4원 폭등한 달러당 1214.5원까지 올라 여전히 불안한 시장심리를 대변했다. 환율이 1200원대에 거래되기는 작년 10월 29일 이후 처음이다.
삼성증권 오현석 팀장은 "유로존 시스템에 대한 불확실성이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우리 증시가 잠깐 반등하긴 했지만 바닥을 확인하기 전까지 조정 국면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신영증권 한주성 연구원은 "주가가 단기적으로 크게 빠졌고, 앞으로 더 떨어질 가능성은 적다"며 "과거 주가 흐름을 볼 때 지수 반등이 예측되는 만큼 지금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도 크게 잃을 것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