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고현정 데뷔 20년만에 첫 공식 팬미팅

톱스타 고현정이 데뷔 20년 만에 첫 공식 팬미팅을 한다.

고현정은 다음달 13일 오후 3시 팬카페 '그녀를 기다리는 소나무'와 함께 대규모 팬미팅을 진행한다.

서울 영등포 타임 스퀘어 CGV 아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고현정이 89년 데뷔 이후 처음 마련하는 공식 팬미팅. 무엇보다 그간 신비주의의 대명사로 통했던 그녀가 팬들과 직접 만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인기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자랑했던 고현정은 '4차원 매력'을 과시하며 대중적인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최근 한 방송에서 "다이어트는 머리로만 한다. '해변의 여인'과 '잘 알지도 못하면서'는 나의 뱃살이 부각된 대표적인 영화" "나의 숨겨진 별명이'볼귀(볼수록 귀엽다)'다"는 등 솔직한 화법으로 화제를 만들어냈다.

이날 행사에서도 고현정은 팬들 앞에 한 발 더 다가서는 모습을 보일 예정. 20년만의 첫 무대인 만큼, 그간 방송 등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매력을 과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선덕여왕'을 통해 인기 정상을 다시 한번 확인한 고현정은 최근 생애 첫 내레이션으로도 합격점을 받았다. MBC TV의 '법정,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에서 고현정은 방송 내내 특유의 차분한 목소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1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는 파워를 보였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