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이인경 기자] 배우 최진영에 이어 곽지균 감독까지 자살을 택해 연예계가 충격에 휩싸여 있다. 곽지균 감독은 25일 대전 자택에서 연탄가스를 피워둔 채 극단적인 선택을 해, 향년 56세로 세상을 떠났다. 유서에는 "일이 없어서 괴롭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진실의 동생이자 인기 스타였던 최진영이 지난 3월 29일 논현동 자택에서 자살한 지 3개월도 안돼 전해진 비보라 영화계와 방송가는 슬픔에 잠겨 있다.
곽지균 감독의 한 지인은 "일이 없어 힘들어 한 것 같다. 한때 80~90년대를 풍미했던 스타 감독이었는데 이렇게 돼 안타깝기 그지 없다. 빈소조차 파악이 안돼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인기와 유행이 무엇인지 속상하다. 영화계가 가뜩이나 침체된 가운데, 큰 어른을 잃게 됐다. 다른 배우들이나 제작자에게도 베르테르 효과를 끼칠까 봐 우려된다"고 밝혔다.
고인 외에도 연예계에는 안재환, 최진실, 이은주, 정다빈, 유니 등 많은 스타들이 우울증과 신세 비관 등으로 자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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