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꼭숨은' 옥소리, '각별했던' 故곽지균 감독 소식에 추모의 글

[스포츠조선 T―뉴스 이인경 기자] 옥소리가 곽지균 감독의 자살 소식에 비통함을 드러냈다. 옥소리는 25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짧은 글을 올려놨다. 자살 소식이 전해진 직후, 미니홈피에 추모글을 올릴 만큼 옥소리는 고인과 각별한 인연이 있다. 옥소리는 곽 감독의 대표작인 '젊은 날의 초상'(1991)의 여주인공이었던 것. 당시 옥소리는 정보석, 배종옥 등과 함께 이문열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톱배우 반열에 올라섰다. 이 작품은 대종상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 8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옥소리는 전 남편 박철과의 이혼 이후 3년 넘게 연기 활동을 하지 않으며 칩거하고 있지만, 곽지균 감독의 소식에는 용기를 내 추모의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옥소리는 "비우고 다시 채울 수 있음에…"라는 글을 올리며, 근황을 짤막하게 전하기도 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대전 성심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27일 오전 발인, 대전 장례사업소에서 화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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