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비' 정석원, 태국 영화 카메오 출연

'포스트 비' 정석원이 태국의 스타 감독에게 '찜' 당했다. 정석원은 '셔터' '샴' 등 공포영화로 태국은 물론 전세계에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는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의 '노잉 미, 노잉 유'에 카메오로 등장한다. 한-태교류센터(KTCC)와 태국 영화사 GTH가 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한국 올로케이션 제작하는 이 작품은 한류의 영향으로 기획된 로맨틱 코미디물. 태국의 조인성이라고 할 수 있는 찬타윗 타나세위를 남자 주인공으로 내세워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태국인 남녀의 한국에서 펼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정석원은 여주인공의 친구 결혼식에 신랑으로 등장한다. 여주인공이 한국에 오게 된 실마리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이다. 이미 여러 작품을 통해 태국에 얼굴을 알린 정석원은 이번 특별 출연도 그에게 큰 관심을 가지고 있던 제작사의 추천과 반종 감독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이뤄졌다. 정석원은 "태국에 한국을 잘 알릴 수 있는 한국 올로케이션 영화인데다가 외국 스태프진과 함께 일해 그 의미와 보람이 더 컸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최근 촬영을 끝낸 '노잉 미, 노잉 유'는 오는 8월 태국 전역에서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