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진시영(21)이 결승점을 뽑으며 한게임을 공동선두로 끌어올렸다. 지난주 계속된
KB국민은행 2010한국바둑리그 영남일보와의 대결서 진시영은 4시간에 걸친 대접전 끝에 선배기사 박정상을 백 2집 반 차로 제압, 2대2의 균형을 깨고 팀의 2연승에 방점을 찍었다.
진시영은 자율지명 케이스로 올 시즌 바둑리그에 처음 승선한 선수. 이 승리로 개인성적에서도 2연승을 올려 차민수 감독의 입을 벌어지게 만들었다. 진시영은 강동윤 이영구와 함께 2경기 연속 '필승 계투조'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결승서 한게임을 꺾고 3연속 우승을 달성했던 영남일보는 올들어 2연패, 최하위의 초반 부진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