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속으로' 제작사, 동해 표기 논란 "머리 숙여 사과"

[스포츠조선 T―뉴스 이인경 기자] 영화 '포화속으로'의 제작진이 동해 표기 논란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16일 개봉을 앞둔 '포화속으로'의 제작진은 1일 오후 급히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불거진 동해 표기 논란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미국 스탠포드 대학 공식 시사회 관련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당시 상영된 영화 초반 타이틀 부분에 세계 지도 내 영문 표기가 East Sea가 아닌 Sea of Japan으로 나온다. 이 문제를 발견하고 EAST SEA로 수정하였으나, 이미 미국에 보내진 영상에 이를 반영하기에는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였다. 부득이하게 미국에서는 미처 수정하지 못한 영상으로 상영하게 됐다. 국제적인 행사에서 이토록 중요한 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점, 깊이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그 책임을 통탄하기에 송구스러운 마음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것처럼 이재한 감독이 잘못된 지도 표기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발언한 적은 없으며 이에 대한 더 이상의 오해는 없기를 바란다. 지도의 표기는 이미 수정이 완료되었으며, 추후 있을 국내외의 모든 상영에서는 그 어떤 실수나 착오도 없을 것임을 약속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화속으로' 제작진은 5월 28일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시사회를 열었다. 당시 한 유학생이 영화 속 동해 표기 착오를 발견, 지적했으나 이재한 감독은 이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피해 파장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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