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의 힘은 과연 무섭다. 주장
이세돌이 3연승을 내달리자 소속 팀 신안천일염도 3승으로
KB국민은행 2010 한국바둑리그 선두에 나섰다. 지난주 하이트진로와의 대결서 이세돌은 신예 안성준을 가볍게 일축하고 1승을 추가했다. 3승은 개인성적 부문서도 1위에 해당한다.
신안천일염의 신인 이춘규는 2대2 상황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와 김형우를 흑 불계로 제압, 결승점을 올리는 수훈을 세웠다. 반면 하이트진로는 3연패로 최하위가 됐다.
최철한과 원성진 등 '장수'급이 모처럼 힘을 냈지만 이번엔 뒤를 바치는 일선 병력이 전패함으로써 마수걸이 1승에 실패했다. 한편 넷마블은 티브로드를 3대2로 제치고 2승 1패, 4위로 올라섰다. 역시 주장인
이창호가 첫판을 이겨 분위기를 잡은 뒤 김승재 최기훈이 화답하는 패턴이었다. 티브로드는 2패째. 다음주엔 포스코켐텍 대 충북 & 건국우유, 영남일보 대 킥스 전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