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할리우드에 문열어… 韓영화 상설상영미국 LA에
한국영화 상설상영관이 처음으로 문을 연다. 11일 LA 코리아타운의 복합문화공간 '마당몰' 내에 개관할 CGV LA는 총 600석 규모의 3개 스크린을 확보하고 있으며, 3개관 중 적어도 1개관은 항상 한국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현재 CGV LA는 오픈 기념으로 할리우드 관계자들을 초청,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방자전', '의형제', '국가대표' 등 한국영화 특별시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CGV는 앞으로 이 극장에서 상영될 모든 한국영화를 직접 배급할 계획이다. CGV측은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들에 인접한 LA 다운타운에 한국영화 상설상영관이 마련됨으로써 한국영화의 미국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상옥 감독 '꿈' 55·67·90년작 한눈에신상옥 감독의 현존 최고(最古) 영화 '꿈(1955)'과 이를 리메이크한 1967년작 '꿈', 그리고 배창호 감독이 다시 만든 '꿈(1990)'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상영회가 열린다.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이병훈)이 마련한 이 자리에는 55년작 '꿈'의 주연배우이자 신상옥 감독의 부인 최은희와, 67년작 '꿈'의 주연배우 김혜정이 참석해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12일 오후 1시30분 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에서 열리는 이번 상영회는 같은 작품의 60년대와 90년대 리메이크작까지 세 편을 하루에 연달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신상옥 감독의 55년작 '꿈'은 영상자료원이 최근 발굴, 지난 3월 언론에 공개한 작품으로, 일반에 공개되기는 처음이다. 무료 입장. 문의 (02)3153-2075